하라검
오늘 소개할 맛집이다. 대왕암 공원 근처에 생긴지 얼마 안된 식당이다. 출렁다리 가기 전에,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걸 먹고 싶었는데 '진주냉면'이라고 적힌 집이 눈에 띄어서 가보게 되었다. 진주냉면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뭔가 다른 맛일까 하는 궁금했었는데, 기존 냉면과는 다른 식감과 맛이어서 색달랐다.
1. 하라검 메뉴
냉면전문집이다. 물냉면, 비빔냉면, 물비빔냉면 세가지가 있었는데 물비빔냉면을 시켜보았다. 가격은 만원선이며, 2천원을 더 내면 꼽배기를 먹을 수 있다. 냉면을 먹지 않더라도 일품메뉴에 소갈비찜과, 수제 만두전골 및 한우국밥 등도 있어 여러가지 음식을 시켜 먹어볼 만 한 것 같았다.
물비빔냉면은 빨간 육수에 냉면이 얹어져서 나왔다. 고명은 오이, 무, 잘게 자른 육전, 계란이었는데 양이 꽤 많았다. 진주냉면에서 가장 특이했던 것이 면 식감이었는데, 일반냉면이 약간 질긴 식감이라면 진주냉면은 잘 씹히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어린이나 어른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면 양도 꽤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냉면 육수도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맛이 었는데, 매운듯 하면서도 달짝지근 하기도 한 맛이었다. 새로운 느낌의 육수였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육수와 면이 색다른데 이게 진주냉면 맛인가 싶었다. 다른 곳에서도 진주냉면을 한 번 먹어봐야 겠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많은 육전, 오이, 무채 고명이 보인다.
기본 반찬은 아래에서 간단하게 제공되며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도 있다.
2. 하라검 내부 인테리어
깔끔하고 고급진 한국식 인테리어이다. 가게는 넓고 쾌적하여 시원한 개방감을 줬다. 새로 생긴집이라 모든게 깨끗하고 정갈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가도 괜찮을 장소인 것 같다.
3. 슬도 동굴사진 & 대왕암 출렁다리
슬도에 가기전날 생생정보통에 슬도에서 동굴사진 찍는 법이 방송되었다고 들었다. 역시 다음날 방문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동굴사진 찍으려고 방문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나 역시 동굴사진을 찍으러 갔다. 아래 사진처럼 동굴에서 찍은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사진을 찍는 위치가 거의 절벽이라 조심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한 댓가로 사진은 잘 나왔다.
슬도에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데이지 꽃밭이 있는데, 여기도 사람이 한가득 이었다. 동생이 3일 전에 방문했을 땐 꽃이 시들지 않았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땐 데이지 꽃이 일부 많이 시들었었다. 조금 아쉬웠다.
슬도에서 사진찍고, 화라점에서 냉면먹고 드디어 대왕암공원에 있는 출렁다리를 건너러 갔다. 출렁다리를 한번 건너봤지만 멀리 사는 친척과 나들이 코스로 한번 더 가게 되었다.
출렁다리 표지판을 따라 가면 입구를 확인할 수 있고, 다리를 건너고 나면 대왕암 공원까지 쭉 코스로 이어 산책할 수 있다. 다리가 아무래도 조금 흔들리는 편이라 겁이 많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다리도 건너보고, 대왕암 공원까지 운동삼아 가기에 좋은 코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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