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MMCA 현대차 리시즈 정연두 작가의 작품을 보고 싶어서 미술관에 갔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서 통합권을 5천원 주고 구매하여 관람하였다. 올해의 작가상, 김구림, 프로젝트 해시태그, 백투더퓨처 등 다양한 전시 토픽이 있으니, 추운 겨울에 따뜻한 전시관에서 시간을 보내보시길 추천드린다. 나는 아무래도 정연두 작가의 작품을 보고 싶어서 방문했다 보니, 백년여행기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백년여행기는 20세기 초 멕시코로 건너간 한인 디아스포라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40여 일의 항해 끝에 멕시코 유카탄 주의 수도 메리다에 도착했던 백여 년 전의 한인 이주기를 의미한다. 멕시코에 이주하여 살았던 삶에 대해 TV 방송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