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y-Rose

리움미술관 고미술 전시 리움미술관에서 21년 10월부터 상설로 진행하고 있는 고미술 전시회에 다녀왔다. 고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올해 리움미술관에서 열렸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린 '조선, 병풍의나라' 전시를 다녀온 이후였다. 어린시절 박물관 갔을 땐 흥미가 없었는데, 어느덧 나이가 먹고 고려시대 조선시대 미술품을 보니 감동적이고 멋있었다. 특히 리움미술관은 고미술 전시의 디스플레이도 감각적이고 고급스럽게 잘 해두어, 분위기 있는 전시관에서 조용하게 작품감상을 할 수 있다. * 운영시간 : 10시 ~ 18시 * 리움사이트에서 예약 필수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 * 고미술 소장품 관람순..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현재 홍보는 약하게 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실제로 방문해보니 전시장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작품은 52점이지만 천천히 오디오 가이드 해설도 듣고, 작품설명을 읽어보니 관람시간이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번 전시는 각 작품마다 설명이 잘 기술되어있다. 그렇지만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시설명이 가려 보기 어렵다. 전시 해설을 읽기 보다는 오디오 가이드 대여하여 양질의 전시관람을 추천드린다! * 전시기간 : 6/2 ~ 10/9 * 현장예매 가능 * 오디오 가이드 : 안내데스크에서 대여 가능 (3천원) * 바이브 앱에서 일부작품 오디오 가이드 듣기 가능 날씨가 좋은 날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오전 10시 반인데 현장예매하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

애드워드 호퍼 첫 개인전 | 길 위에서 애드워드 호퍼(Edward Hopper)는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들은 현실주의적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도시와 일상 생활의 고독과 고립을 주제로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퍼는 단순한 구도와 평범한 장면을 통해 고독한 현대인의 현실의 한 면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애드워드 호퍼가 여행하면서 그린 수 많은 작품들에서 빛과 그림자의 사용, 그리고 공간과 시간의 감각을 표현했던 걸 눈 여겨 볼 수 있었다. 고독한 현대인들을 그린 유명 작품들은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그의 아름다운 다른 작품들도 많으니 시간이 되실 때 관람하시길 추천드린다 :) * 전시기간 : 4/20 ~ 8/20 * 티켓가격 : ..

요시다 유니 개인전 | Alchemy 요시다 유니는 일본 출신의 아트디렉터로서 특히 광고 상업 예술에서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석파정에 있는 230여점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 수록,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예술적 표현이 인상 깊었다. 그녀의 작품들이 그래픽 작업이 아닌 모두 손수 한땀한땀 수작업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더하여 전시 중간 및 끝에 요시다 유니가 작업하고 있는 영상들도 볼 수 있는데, 작가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작업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더하여 23년 새로운 신작 playing card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해당 작품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발하고 놀라우니 꼭 전시 방문으로 보시길 추천드린다 :) * 전시기간 : 5/24 ~ 9/24 * 티켓가격..

국제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우환 개인전과 알렉산더 칼더 전시를 관람하고 왔다. * 관람기간 : ~ 5/28 (지금 날짜로 일주일 남음) * 사전 인터넷 예약 필수 * 무료 전시 이우환 개인전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긴 했지만, 작가가 여백의 미와 공간의 미학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알렉산더 칼더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모빌 작품이 가득했다. 그의 작품은 현실적인 세부사항과 독특한 시각을 조합하여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했고, 작품은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전달했다. 아래 사진은 서울현대미술관을 조금 지나면 국제 갤러리 앞이다. 아래 사진은 궁 돌담과 함께 잘 나온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웠다. K2에서 K3로 가는 길에 이우환 야외 작품도 볼 수 있었다. 뒤에 있는 크나큰 나무들과 작품이 잘 어울렸다. K2 관..

라울 뒤피 행복의 멜로디 오늘 소개할 전시이다. 라울 뒤피(1877-1953)는 프랑스의 화가로, 20세기 초기에 주로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밝고 화려한 색상과 동적인 선으로 특징지어져 있으며, 주로 도시, 풍경,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다루는 작품들이 많았다. 오픈하고 첫 주말이라 그런지 전시장에 11시에 도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 위치 : 더현대 서울 6층 ALT 1 * 도슨트 : 월화수목 13시 15시 * 관람시간 : 10시 반 ~ 8시 (매표 마감은 종료 1시간 전까지) * '전기요정' 작품을 제외하고 사진촬영 불가 더현대 서울에 설치된 초대형 강아지 '흰디'와 티켓 인증샷을 한 컷 남겨보았다 :) 대부분 작품이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아 ..

모네와 피카소, 아름다운 파리의 순간들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매우 흥미로운 전시회였다. 오늘까지 관람할 수 있는 이 전시회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이 전시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인 클로드 모네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들을 모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 애호가들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전시회였다. 이 전시회를 통해 클로드 모네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들을 직접 보면서 그들의 예술적 업적과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처음 가본 과천 현대미술관! 자연 속에 미술관이 있어서 공기가 매우 좋았다. 드넓은 잔디도 있어서 피크닉 와도 좋을 것 같았다. (피크닉이 허용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전시회는 현대미술관의 아름다운 전시공간에서 개최되..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오늘 소개할 전시이다. 마우라치오 카텔란은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로 기존의 예술과 사회적 관념을 도전하는 독특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풍자적이면서도 노골적인 사회 비판을 담은 조각, 설치 작품,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박제된 동물들, 유명인물의 황당한 포즈를 담은 실물 크기의 조각 등 예상치 못한 작품들이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독창적이고 매우 흥미로웠으며, 오랫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전시기간 : 1/31 ~ 7/16일 * 사전예약 필수 (https://ticket.leeum.org/index.do) 예약자가 아닌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 * 오디오 가이드 대여 가능, 신분증 지참 필수 리움미술관에 정말 오랜만에 왔다. 변함없는 미술관의 모습 그대로..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오늘 소개할 전시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20세기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1960년대 팝 아트 운동에 기여하였으며,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풍경화, 초상화, 정물화 작품을 남기기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A Bigger Splash," "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Pearblossom Highway" 등이 있으며, 회화, 판화, 사진,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작업했다는 특징이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은 시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이며 종종 사유를 유발하기도 하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호크니 작품을 중점적으로 ..

조선의 백자, 군자 지향 오늘 소개할 전시이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리는 병풍전시를 보고 고미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번 백자 전시도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전시장 분위기도 매우 좋고, 오디오 가이드 퀄리티도 좋아서 풍성한 전시 경험이 되었다. 오디오 가이드 세세하게 듣고 좀 쉬면서 전시를 봤더니, 거의 2시간 동안 관람하였다. 청화백자, 철화, 동화백자, 순백자를 비롯하여 조선 초기에 제작된 상감백자와 조선 후기 채색백자를 볼 수 있다. 국보 18점, 보물 41점으로 지정된 귀한 백자 전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 * 전시기간 : 2/28 ~ 5/28일 * 사전예약 필수 (https://ticket.leeum.org/index.do) 예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