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 맥주와 와인, 전통주가 모두 함께 - 바틀리스트 (Bottlelist)

바틀리스트

오늘 소개할 이색펍이다. 바틀리스트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이색적인 맥주, 와인, 막걸리, 사케, 전통주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나는 맥주를 즐겨마시는 편인데, 바틀리스트에 있는 맥주는 처음 본 것들이 가득했다. 진열된 술들을 구경하다 보면 주인분이 미리 가져온 음식(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또는 주문할 음식과 잘 어울릴만한 술을 추천해주신다. 술에 대한 설명을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토요일 저녁밤을 즐길 술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바틀리스트 와인

1. 바틀리스트 위치

지하철역으로 봤을때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인천향교역 중간에 있다.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듯하다. 가게 주변에 회사들이 워낙 많다보니 평일에 바틀리스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2. 바틀리스트 내부 & 외부

바틀리스트 설렉션

위에서 보는 사진처럼 술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있다. 술에 대한 정보가 진열대 아래에 있는 종이에 표시되어있는데, 술의 도수 / 맛 / 바디감 등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분께서 대체로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술들을 매입하셨다고 설명주셨고, 우리도 적당한 가격대의 술을 선택하여 안주랑 곁들여 마셨다.

맥주는 K 라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와인은 사진상에 제일 아래층에 있는 로제와인으로 마셨다. 제일 윗칸에는 전통주들이 있는데, 막걸리와 청주도 병에 예쁘게 담겨져 판매되고 있었다.

바틀리스트 내부

내부 인테리어는 모던한 분위기이다. 내부좌석은 바를 포함해서 6~7개 정도 있는 소규모이며, 대부분 2~3인 좌석이다. 퇴근하고 친한 동료와 함께 맥주 한잔 하기 좋은듯 하다. 평일엔 방문해보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회사 근처라 평일이 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야외에도 좌석이 있기 때문에 늦은 밤에 가는 경우,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하기도 좋을 것 같다. 네이버예약을 하면 내부/외부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바틀리스트 외부

3. 바틀리스트 메뉴

바틀리스트 맥주

첫 맥주로는 K 라인 맥주를 시켜먹었다. 정확히 명칭이 생각 안나긴 한데, 한시적으로 나오는 맥주라고 주인분이 설명주셨던 것 같다. 가격은 한잔당 8천원이었다. 맥주를 시키고 기본안주로 프레츨과 견과류를 나와 맛있게 먹었다. 외부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외부음식을 가져가는 경우 비용 천원을 더 내면 된다. 나는 근처에 있는 키토김밥 하나 사가서 먹었다.

바틀리스트 와인

키토김밥 먹고 맥주 열심히 마시다보니, 또 음식이 더 먹고싶어서 순살치킨을 하나 시켜서 먹었다. 치킨이랑 어울릴만한 와인을 하나 더 골랐는데, 와인 입문자에게 좋다는 달달한 로제와인도 한병 사서 곁들여서 마셨다. 와인은 시원하도록 얼음이 있는 가방에 담아서 주신다. 치킨맛도 나쁘지 않았다. 양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딱 술안주로 몇 점 먹기 좋았다.

바틀리스트 치킨

4. 바틀리스트 메뉴

술은 가게에 작접 가서 볼 수 있고,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 메뉴 리스트는 하기와 같다. 이번에는 순살치킨을 시켜먹었지만 다음번에 왔을땐 파타칩, 프렌치 브라운 브레드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맥주를 시키는 동시에 기본안주가 제공되는 'Drink Here'이 필수이며 3천원 비용이 발생한다. 외부음식 반입도 1천원만 내면 가능하다.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술설렉션도 좋고 외부음식 반입고 가능하니, 집 근처에도 있고 자주오기 좋은 펍인 것 같다.

바틀리스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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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하기 좋은 펍, 술집 하기와 같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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