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포항여행] 스페이스워크, 오어사, 새포항물회 맛집 탐방기

Lily-Rose 2022. 5.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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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모님댁과 가까운 포항에 놀러갔다. 요즘 포항의 최고 힙플레이스,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 방문 및 오래된 역사를 품고 있는 오어사(吾漁寺)에도 다녀왔다. 맛있는 새포항물회 맛집도 물론이고 :)

 

1. 스페이스워크

 

올해 2월 기준으로 오픈한지 3개월만에 21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지금쯤이면 50만명은 다녀가지 않았을까? 거리두기도 끝났고 어버이날 및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스페이스워크에 있었다. 물론 우리집도 오전 11시에 도착했지만, 엄청 긴 대기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놀이공원처럼 '여기서부터 60분 소요' 라는 문구들이 바닥에 안내되어 있었다. 실질적으로는 3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스페이스워크가 흔들리기도 해서 중도포기자도 많아서 그런 것 같았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줄의 인원이 상당히 많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대기줄

 

스페이스워크는 디자인이 감각적이고 한번 올라가보고 싶게 만드는 비쥬얼이다. 흡사 놀이공원 열차를 형상케 하는데, 위로 올라가면 포항 시내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최대 150명까지 스페이스워크에 입장이 가능했다. 

 

뉴욕에 있는 베슬도 그렇고, 스페이스워크도 요즘 스타일의 전망대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휴대폰을 떨어뜨릴까봐 무서워서 전망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포항에서 유명한 영일대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며, 포스코 제철소도 볼 수 있었다. 더하여 탁트인 바다를 높은 야외에서 볼 수 있다. 스릴있게 전망 구경을 하고 싶다면 스페이스워크 추천한다 :)  

 

포항 스페이스워크 전망

 

아래사진의 위치가 포토스팟 중의 하나이다. 놀이공원 열차처럼 거꾸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미적 완성도를 위해 이 부분이 추가된게 아닐까 싶다. 사진찍기에 좋았으나 가는길이 험난할 수 있다. 다리가 꽤 많이 흔들리는 편이긴 하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2. 새포항물회 맛집

 

스페이스워크에서 계단 오르락 내리락도 열심히 했으니, 배가 슬슬 고팠다. 포항에 아는 지인도 없어서 추천 받을 수도 없고, 검색을 해서 찾아봤는데 포항식 고추장 물회로 백종원이 3대 천왕에 나온 맛집을 발견했다. 스페이스워크에서 멀지 않게 차로 갈 수도 있어서 부리나케 갔다.  

 

새포항물회

 

새포항물회는 기존 물회와 다르게 물이 없다. 그러나 가게 중간에 있는 얼음과 생수를 이용해 물을 부어 먹을수도 있다. 나는 물이 없는대로 먹다가 소면이 먹고싶어서 얼음과 물을 추가해서 마저 먹었다. 양념이 새콤하면서도 매웠는데 입맛에 잘 맞았다. 같이 나오는 매운탕도 국물이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다. 

 

새포항물회

 

가격은 물회 1만 6천원 선이다. 물회도 오정이, 도다리, 전복 등 원하는 종류를 먹을 수 있으며, 모듬회도 메뉴에 있다. 엄청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었는데, 나는 물회에 매우 만족해서 그런지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다고 생각한다.  

 

새포팡물회 가격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자리도 많다. 우리가족은 혹시나해서 도착하기 전에 전화해서 자리 있는지 물어보고 갔다. 주차는 가게 맞은편에 있는 채움병원에서 할 수 있다. 

 

새포항물회 내부

 

새포항물회 내부

 

 

 

3. 오어사(吾漁寺)

 

새포항물회에서 맛있게 물회를 먹고, 어머니가 불교신자이기도 하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포항에 있는 오어사에 갔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절이었지만, 자세히 알아보니 1700년대 신라시대에 지어진 굉장히 오래되고 유명한 절이었다.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날이 날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방문했다.

 

오어사 입구

 

오어사 입구

 

대웅전 앞에 눈에 띄는 불상이 있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단장한 듯 하다. 대웅전은 한 눈에 봐도 엄청 유서 깊은 절 처럼 보였다. 겉에서 부터 오래된 세월을 품고 있었다. 

 

오어사 불상

 

오어사 대웅전

 

오어사 주변

 

대웅전도 위엄있었지만, 뒷뜰 같은 장소에 가면 야외에서 부처님을 모실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이 장소 뒷편으로 보이는 산 배경이 정말 절경이었다. 사진으로 보니 잘 느껴지진 않는데, 푸른 산이며 절벽이며 정말 감탄이 나왔다.

 

오어사 절경

 

오어사 절경

 

오어사 절경

 

오어사 밖으로 나오면 연등으로 꾸며진 다리가 있다. 다리가 생긴 목적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한번 건너면서 경치 구경하기 좋았다. 엄청나게 큰 잉어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오어사 입구 다리

 

 

오랜만에 알차게 많은 곳을 둘러본 하루였다 :) 앞으로 여행기도 많이 올려봐야겠다. 기록도 되고 추억도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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