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이
오늘 소개할 맛집이다. 삼성동 직장인들에겐 워낙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11시 반에 오픈하는데 11시 10분 정도엔 도착해야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오픈시간 맞춰서 도착한다면 한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자주 먹기는 힘들고 가끔씩 가는 곳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먹으려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마제소바를 부타이에서 입문했는데, 처음 접해보는 마제소바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다. 작년 4월에 처음 접해 본 이후로는 나는 다른 식당에서 마제소바를 먹어보거나, 배달을 시켜 먹는 등 마제소바 찐팬이 되었다.
일본식 비빔국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양념된 고기와 신선한 파, 부추, 계란, 김 등등의 양념을 비벼 먹으면 된다. 계란이나 다른 토핑들도 추가할 수 있는데, 나는 주로 계란을 추가해서 먹는 편이다.
절반 정도는 원래 양념대로 먹고, 반을 남겼을때는 다시마 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약간은 느끼함이 빠지면서 새콤하게 먹을 수 있다. 남은 양념에 비벼먹을 수 있게 소량의 밥도 준다. (거의 다 먹을 쯤에 밥을 달라고 말하면 된다)
1. 부타이 메뉴
나는 마제소바만 먹어봤지만, 카츠정식도 매우 맛있다고 한다. 낮이고 저녁이고 항상 사람이 많고 줄이 길다보니 자주 갈 엄두가 안나서 카츠정식은 아직 못먹어 봤다. 가게에서 보면 카츠정식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기회가 되면 카츠정식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마제소바는 기본 11,000원이며, 달걀 / 항정살 / 파를 추가적으로 토핑할 수 있다. 매운맛을 선택할 경우 1천원이 추가되어 1만 2천원이다. 사이드 메뉴로 에비후라이를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참고로 오후 3시 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2. 부타이 '마제소바' 시식기
11시 10분 쯤에 부타이 앞에 도착했다. 일등일 줄 알았는데, 이미 3~4팀 정도가 줄을 서있었다. 삼성역 4번 출구와 가깝게 있다. 부타이가 지하에 위치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입구가 어디인지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아래 하얀색 일본풍으로 인테리어된 곳이 부타이 입구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4명이 앉는 테이블이 한 7개 정도 있고 14~16명 앉을 수 있는 Bar 자리가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정원이 채워지게되면 밖에서 기다려야한다. 30분 정도 웨이팅하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직장동료와 나는 자리에 착석하자 마자 주문을 빠르게 했다.
테이블에는 다시마 식초, 후추, 산초가루가 있다. 기호에 맞게 적당량을 넣으면 된다.
드디어 마제소바가 나왔다. 눈으로 보아도 채소가 신선해 보인다. 내 기준(성인여자)에는 양이 꽤 많은 편이다. 남자분들의 경우 무료로 제공해주는 밥까지 먹으면 든든하게 식사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타이에서 마제소바를 입문하고 다른 식당도 많이 다녀봤는데, 1년 만에 부타이에 왔더니 뭔가 소스에서 다른 맛이 느껴졌다. 메뉴판에도 적혀있듯이 일반적인 마제소바 소스 양념이 아니라 부타이 스타일로 제조된 소스 양념이었다. 특별하게 제조된 소스라 더 맛있고, 부타이 마제소바가 인기있는 이유인 것 같다.
다른 주변 맛집도 하기와 같이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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