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분리파) 전시는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19세기 말 비엔나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작품 191점을 선보인다.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요제프 호프만 등 모더니즘의 선구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나의 경우엔 에곤 실레 작품을 많이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전시였다.
각 섹션은 당시 비엔나의 예술적 흐름과 사회적 변화를 조명하는 자세한 해설이 기재되어 있으며, 오스트리아 '분리파'에 대한 다양한 설명 영상들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관람팁을 드리자면, 저의 경우엔 4시에 입장하여 거의 5시 40분까지 있었으며 사람이 많이 정체 되어있는 앞 구간을 5시 20분 정도에 돌아가서 여유있게 봤다. 요즘 반고흐 전시에 사람 많다고 얘기가 많은데, 주말에 가면 비엔나 전시도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오픈런 아니면 오후 늦게 예약하시길 추천드린다.
* 전시기간 : 24년 11월 30일 ~ 25년 3월 3일
* 전시 입장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은 5시)
* 오디오 가이드 : 현장 대여 및 가이드온 앱에서 다운로드 가능(3천원)
* 예약방법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256609 (4시 예약 추천)
전시장에 입장하면 1918년 분리파의 49회 전시회를 위해 만든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중간에 앉은 사람은 에곤 실레이며, 이 포스터를 그리기도 한 작가이다. 1918년에 클림트가 숨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림 제일 아래에 있는 의자에 자리를 비워 그를 추모하고 있다. 클림트가 에곤 실레의 재능을 알아보고 멘토 역할을 했다고 한다.
분리파 포스터를 지나면 클림트가 그린 여성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클림트는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예술을 오스트리아에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풍이 물씬 느껴지는 그림이다
클림트는 여러 작품에서 인상주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보였는데, 하기 작품들도 반고흐의 영향을 받아 폭풍우 치는 하늘을 극적으로 생생하게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무엔 물고기 비늘과 같은 느낌으로 나뭇잎이 구성되어 있는데, 그의 시그니처가 만들어지기 전에 초기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하기 그림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에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이며 그의 전성기에 그려졌다고 한다. 100점이 넘는 그의 자화상 중에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에곤 실레의 부모는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어머니에게 애정을 느껴보지 않은 실레는 불안한 관계에 있는 어머니와 아이를 그린 작품을 많이 남겼다고 한다. 하기 작품은 '피에타' 구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머니와 아들의 얼굴은 죽은 해골처럼 창백하게 그려져 있다. 어머니와 잘 지내지 못했던 에곤 실레의 복잡한 심경이 작품 속에 잘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하기와 같이 분리파 작가들의 회화 작품들만 아니라 다양한 공예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제일 마지막 섹션에는 에곤 실레가 습작으로 그린 스케치들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레스토랑 및 카페도 하기 링크와 같이 소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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