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렸던 전시들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임옥상 전시는 도슨트를 통해 설명을 들었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몇 배나 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감상만 했다면 작가의 정신과 작품에 대한 노력이 별로 와닿지 않았을 것 같다. 전통을 지키면서 예술을 하는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 한다는 도슨트의 말이 기억에 남았다. 임옥상에게는 "땅"이라는 것으로 본래 모든 것들은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유화'를 사용했다가 작품 소재로 종이를 사용하기도 했고 최종적으로 흙, 쇠 소재로 사용하면서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남겼다. 설명을 듣느라 작품을 많이 찍어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봤던 하기 얼굴 작품은, 안에 들어가 소리를 듣는 체험도 가능했었다. 쇠를 이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