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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암동] 요시다 유니 개인전 | 이색적이고 색다른 추천 전시 | 석파정 미술관 | Alchemy

Lily-Rose 2023. 5. 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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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유니 개인전 | Alchemy

 
요시다 유니는 일본 출신의 아트디렉터로서 특히 광고 상업 예술에서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석파정에  있는 230여점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 수록,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예술적 표현이 인상 깊었다. 
 
그녀의 작품들이 그래픽 작업이 아닌 모두 손수 한땀한땀 수작업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더하여 전시 중간 및 끝에 요시다 유니가 작업하고 있는 영상들도 볼 수 있는데, 작가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작업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더하여 23년 새로운 신작 playing card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해당 작품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발하고 놀라우니 꼭 전시 방문으로 보시길 추천드린다 :)
 
* 전시기간 : 5/24 ~ 9/24
* 티켓가격 : 성인 2만원 (CJ One 앱에서 10% or 15% 할인 가능, ~6/30)
* 오디오가이드 무료 (QR 코드로 접속 가능)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현재 44세인 작가로, 일본 광고회사를 거쳐 2007년부터는 독립하여 광고, 영상, 앨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첫번째 섹션 구역에서는 자연물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작가는 각 자연물 마다 고유의 형상과 색감이 있는 것을 바탕으로, 각각의 간극을 세밀하게 조율하여 만든 작품을 선보였다.
 
하기 작품 자몽과 사과가 겹치는 부분에는 오랜지 껍질을, 키위와 사과가 겹치는 부분은 핑크자몽을 붙여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하기 작품도 아날로그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싱싱한 질감을 가진 과일이 흘러내리는 것 처럼 만들었다. 과일을 껍질을 길게 잘라 제작하여 과일의 색감이 돋보인다. 감상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면, 시간에 따라 변색되는 과일의 특징들도 작품에 반영되었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레이어드 연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다. 모자이크처럼 보이는 부분은, 각기 다른 과일, 빵 소재를 하나하나 레이어드로 이어 붙여 만든 것이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하기 The Moment 작품도 인상깊었는데, 흙으로 화분 모양을 만들고 식물의 뿌리를 통해 화분 무늬를 만들었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첫번째 섹션에서는 과일과 음식 소재가 많아, 전시를 계속 보게되면 배가 고픈 느낌이 들었다ㅎㅎ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입술 색깔과 꽃 색깔을 동일하게 만들어 하나의 꽃 처럼 보이게 만든 작품도 인상적이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두번째 섹션 부터는 주요 브랜드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아 만든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손모양과 옷의 형태를 통해 모델의 가슴부분이 커다란 보석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작품이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잡지사 25주년 기념으로, 1300여권 잡지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모델의 얼굴이 인상적일 수 있도록 흐뜨러지게 표현한 것도 포인트이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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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하기 사진도 매우 유명하면서도 인상적이었던 '엘피스' 드라마 포스터 작품이다. 인물 뒤에 있는 기둥처럼 쌓인 책들이 하나하나 손수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책이 뭔가 노이즈처럼 보이는데, 레이어드를 정말 잘 활용한 작가인 것 같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아래부터는 매우매우 귀엽고 창의적이었던 디즈니x유니코 콜라보레이션 미키마우스 관련 작품들이다 :)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전시장 중간에는 작가의 작업 기록을 볼 수 있었는데, 작가의 작업 결과물을 이렇게 재밌게 자세히 들여다 본 것은 처음이었다 :)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아래 사진도 보면 볼 수록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던ㅎㅎ 색감과 소품을 잘 활용한 독특한 작품이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아래 사진도 너무너무 귀여웠던 헬로키티 작품. 꽃으로 키티 얼굴을 만들과 화병으로 몸통을 만들었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하기 사진 왼쪽 작품은 기모노 입은 여자 뒷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요시다 유니 답게 레이어드를 통해 기발하게 표현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하기 작품은 23년에 석파정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laying Card 작품이다. 과일, 꽃, 과자를 활용하여 각각의 카드를 표현했다. 카드의 무늬가 가진 형태 이미지를 분석하여 작가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총 54장의 카드로 스페이드는 꽃, 하트는 딸기, 다이아몬드는 흩어진 책 등으로 꾸며졌다. 요시다 유니가 5년전부터 구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신작 카드 작품은 레이어드 표현에 있어 절정에 이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것을 모두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많이 들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디어 구상도 그렇고, 실제 작품 만드는 것도 그렇고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아래와 같이 요시다 유니 작품을 활용한 포토스팟도 있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바나나 모형 앞에는 앉을 수 있는 쉬는 공간도 있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기념품이 묶음으로 판매하는게 좀 아쉬웠다. 엽서, 도록, 파일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좀 더 다양한 기념품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는 너무 좋았는데 기념품이 넘 아쉬웠다 :(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기억에 남는 요시다 유니 작품 하기와 같이 더 정리하였다 :)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요시다 유니 개인전 석파정

 
 
착시의 매력은 실제를 통해 환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관점을 바꾸면 인상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에서 들은 인상깊은 작가의 말도 기록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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